"이대호 선수 은퇴식 영상에 제 목소리 나와 뿌듯합니다"

인터넷 뉴스


최신 인터넷 사건/사고/뉴스 검색하기

"이대호 선수 은퇴식 영상에 제 목소리 나와 뿌듯합니다"

OhMy 0 610 0 0
"1995년 5월 2일 통산 첫 번째 홈런, 7806일의 기다림! 담장을 넘었다는 600번째 외침! 이제 대한민국에도 600홈런 타자가 있습니다! 전설에서 전설로 가는 600호 홈런을 쏘아 올린 전설의 타자 국민 타자 이승엽, 우리는 이승엽의 시대를 함께 살았습니다!"

여기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의 얼굴이자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스포츠 캐스터, 김민수 캐스터가 있다.

그는 스포츠를 사랑한 나머지 스스로도 스포츠 없이 살 수 없다고 여긴 소년이었다. 그 시절 그가 가장 즐겼던 일은 스포츠 신문을 읽고, 선수들의 성적을 보고, 스포츠 게임을 하면서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재능이 있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면서도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장기였던 그는 이를 업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스포츠 캐스터라는 포지션으로. 지난 3일 김민수 캐스터를 만나 인터뷰했다.

IE003350006_STD.jpg

-2024 KBO리그 정규 편성 경기가 다 끝나고, 잔여 경기와 포스트 시즌만 남았습니다.
"더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사실 잔여 경기 스케줄만 남았을 경우 선수들은 정규 경기 때보다 편해지지만 캐스터를 포함한 중계 방송사들은 더 정신없는 상황이에요. 현장 가서 생중계 하지 않는 경기라도, 생중계 하는 다른 방송사의 중계 화면을 받아 소리만 입혀 방송해야 하거든요. 근데 이때 현장에서 생중계 하는 방송사가 화면을 받아서 하는 방송사에게 시청률 싸움으로 진다면 거기서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중계 방송사 입장에서는 더 까다롭고 바쁘죠."

-평소에 중계 준비를 어떻게 하십니까?
"보통 당일 경기가 끝나고 11시 무렵 선수들의 성적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다음 날 중계할 경기의 선발 투수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고 정리해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중계 방송을 보고 11시에 선수들 성적이 업데이트 되면 그때부터 중계 준비를 시작합니다. 선수들 기록을 정리하고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거죠."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밈들과 드립을 워낙 잘 알고 계셔서 화제예요. '엠엘비 파크'와 같은 야구 커뮤니티의 유저라는 이야기도 있어요(*밈: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지에서 퍼져 나가는 여러 문화의 유행과 파생·모방의 경향, 또는 그러한 창작물이나 작품의 요소를 총칭하는 용어).
"저는 아예 계정이 없는 걸요(웃음). 그곳에 올라오는 글들과 사람들의 반응을 많이 보는 것이지 글을 쓰지는 않아요. 어떤 팀 선수에 대해서 궁금할 때 엠엘비 파크에 검색하면 다 나오기 때문에, 그걸 보고 어떻게 중계할지 생각하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사실 엠엘비 파크에서 저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가 나올 때 거기에 대한 해명을 위한 글을 쓰고 싶어서 아이디를 만들려고 한 적은 있는데, 이게 절차가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디를 만들지 않았어요."

-중계할 때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어려울 것 같아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건 캐스터로서 당연히 숙지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이건 모든 캐스터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캐스터들이 개인적인 사심을 담아 편파 중계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앞서가는 팀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 상대팀으로선 이게 편파로 비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캐스터로서 조절해야 하는데 여기서 어려움을 많이 느껴요. 특히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지고 있는 팀 팬들은 대개 그 경기를 잘 보지 않게 되는 것도 있고, 자연스레 점수를 많이 낸 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조절하기 힘들죠."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골드 카지노
freedom of sexual expression